진보당 광주 지역 총선 출마자들이 12일 \"내년 총선은 정권 심판을 넘어 윤석열 탄핵으로 가는 선거가 돼야 하고, 이를 위해 반(反) 윤석열 야권 연대와 총단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집권 1년 반, 촛불 항쟁 성과는 깡그리 사라졌고, 6월 항쟁 이전으로, 군부독재 시절로 회귀했다\"며 \"검찰독재 심판은 시대의 요구이자 국민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미화(동남 을), 강승철(서구 갑), 김해정(서구 을), 김주업(북구 갑), 윤민호(북구 을), 정희성(광산 갑), 전주연(광산 을) 등 7명의 진보당 소속 광주 지역 예비후보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두환 군부독재에 버금가는 윤석열 검찰독재를 멈춰 세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검사장 직선제 도입, 검찰청 해체, 기소청 설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돼야 미래가 있고,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 등을 주저하지 않도록 천문학적 주거비,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시장 등 주택, 일자리, 물가 금리 등 민생 전 영역에 걸쳐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민생 강자 진보당을 대표 정치세력으로 키워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7인의 후보들은 \"민주당은 호남 시민들이 말하는 \'느림보 민주당\', \'침대축구 민주당\', \'눈 앞에 떡 하나 더 먹으려다 차기 대선까지 망친다\'는 매서운 질책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최근 호남권 원로, 시민사회 대표들이 반윤세력 총단결과 탄핵 총선을 위해 비례는 \'야권연합 비례정당\'으로, 지역구는 \'야권연대로 국힘과 1대 1 구도\'를 실현해 정권을 심판하자는 시국선언을 했다\"며 \"호남권 원로 시민사회 대표들의 충정에 깊이 공감하며, 이젠 민주당이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