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오승현, 김혜윤, 교장 위환복, 지도교사 노연주.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가 개발한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가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전자공고 전기과 학생들이 제작한 온라인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가 \'위헬프 학교폭력 예방 모바일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전자공고 김혜윤·오승현 학생으로 구성된 피카츄 팀은 \'자고 일어났더니 내가 학교폭력 방관자\'란 주제로 콘텐츠를 개발했다.
콘텐츠는 이유 없이 따돌림당하던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하자 뒤늦게 후회하는 주인공에게 요정이 나타나 친구를 살릴 기회를 얻어 속죄의 여정을 떠난다는 줄거리로 구성됐다.
또 판타지적이고 동화적인 장면이 삽입돼 콘텐츠가 전달하는 교훈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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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푸른나무재단 홈페이지와 온라인 웹사이트 등에 탑재됐으며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혜윤 학생은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수법도 더 교묘해지고 있어 어린 학생들이 학교 폭력 예방 콘텐츠를 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판타지적이고 동화적인 요소를 넣었다\"며 \"콘텐츠를 통해 학교폭력이 없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도교사 노연주 교사는 “생성형 AI와 노코드 툴이라는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를 창의적으로 창작했다”며 “또 작품을 전교생이 플레이하게 하며 모바일 콘텐츠의 교육적 활용 효과를 체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전자공고 위환복 교장은 “인성은 미래인재가 갖춰야 할 필수적인 능력이다”며 “서로 존중하며 협력해 배우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