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이 2일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창당에 다시 한 번 선을 분명하게 그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지역 국회의원, 당직자 등과 함께 새해를 맞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계획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국민의 뜻과 배치되는 시도\"라며 \"5·18 정신과 김대중 정신의 핵심은 화해와 통합을 통해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으로, 신당은 이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 된 민주당\"이라며 \"지금은 국민을 지키고 민생을 살린다는 절박함을 바탕으로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발생한 이재명 대표 피습에 대해서는 \"용납할 수 없는 정치 테러가 발생했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야 하고, 이럴 때일수록 민주당이 이 대표와 지도부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3일에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낙연 전 대표 신당에 대해 \'반대\'와 \'불참\' 의사를 공개 표명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