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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소나무 한그루" 송영길 대표 서구갑 옥중 출마
  • 호남매일
  • 등록 2024-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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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패배 책임, 감옥에서 되새기며 반성 검찰 독재에 흔들리지 않는 정치인 필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부인 남영신씨가 14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송 대표 서구갑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눈물을 흘리며 출마선언문을 대독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혐의로 기소돼 옥중 창당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4일 \"정권 교체 희망의 소나무를 광주에 심어달라\"고 호소하며 광주 서구갑 출마를 밝혔다.


송 대표의 부인 남영신씨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 대표의 출마선언문을 대독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한동훈 특수부 검찰 패거리가 권력을 잡는 것을 막아내지 못하고 빌미를 준 문재인 정부, 저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광주시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당 대표였던 저 역시 대선 패배의 책임을 감옥에서도 되새기며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180석이 넘는 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탄핵소추를 못하고 시간을 낭비해, 기득권에 안주하고 침대축구한다는 비판이 많다\"며 \"검찰의 협박과 유혹, 캐비닛 보복수사에 굴하지 않고 싸우는 야당과 정치인을 국민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검찰 독재에 흔들리지 않고 맞서는 든든한 소나무, 정권 교체 희망의 소나무를 광주에 심어달라\"며 \"변절과 배반, 반역의 시대에 변하지 않는 국민과 함께 할 송영길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송 대표는 광주 인공지능 융복합산업, 한전공대와 한전을 연계한 에너지 융복합산업, 목포·신안 해상풍력, 전남-제주 해저터널, 광주군공항 이전 및 이전부지 첨단신도시 테크노벨리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광주와 전남에서 정치인이 교도소 수감 중 총선에 출마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2004년 17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고흥·보성 선거구에 옥중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강운태 전 광주시장도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동남갑에 옥중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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