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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학채 씨, 인재육성 장학금 2000만원 기부
  • 호남매일
  • 등록 2024-06-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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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지에 따라 조카 정현종 씨, 영암여고에 장학금 전달

/전남교육청 제공


지난 25일 영암여자고등학교에서 故정학채 씨의 유지에 따라 조카 정현종 씨(카페 새실오브앤비언스 대표)가 지역교육의 인재를 육성하고 복지 사각지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학금을 대리 기부한 정현종님은 “숙부님께서는 교육은 꿈의 씨앗이자 그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자 했다. 이분의 유지를 받들어, 인재 양성의 산실인 영암여고가 그 씨앗의 양분 역할을 다하여 장학금을 의미 있게 사용할 가장 적합한 학교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암여고 안원철 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장학금을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 학생 수가 급감하고 어려운 가정이 늘어가고 있는 지역의 어려운 교육 현실 속에서 우리의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데 장학금이 큰 도움을 줄것\"이라며 \"지역민들의 교육을 위한 관심을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명문 사학이자 참교육의 장으로써 더욱 노력하는 학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동아학원 김영경 이사장은 “본교의 건학 이념인 ‘보은’은 부모와 지역과 나라에 대한 감사의 실천이다. 이 장학금은 학생들이 영암의 자녀로서 지역을 사랑하고 영암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설립자인 故 김석문 선생의 교육철학을 이어 나가 지역 교육의 참 의미와 가치를 만들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암여고는 교직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영암여중·고 교직원 장학회’는 지난 26년간 총 2억여 원을 모금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올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2학년 30여 명의 수학 여행비 전액을 교직원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자신의 꿈과 웃음을 잃지 않도록 교직원이 앞장서 아름다운 교육의 장을 만들어 가는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암=김형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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