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예산, 풍부한 장학금 혜택, 맞춤형 취업 보장, 원하는 대학 진학.\'

지역 맞춤형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올해 광주형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광주공업고등학교가 신입생을 모집한다.

광주공고는 오는 14일부터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스마트 기계과(18명)·자동화 기계과(18명)·발전설비과(18명)·전기과(18명)·AI반도체과(18명)·스마트건설과(18명)·건축인테리어과(36명) 등 7개 학과 8개 학급 144명이다. 앞서 광주공고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7개 학과 13개 학급을, 7개 학과 8개 학급으로 전면 개편했다.

광주공고는 내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글로벌리더 장학금·학업우수학생 장학금 등 1년 동안 총 2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입생은 학과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 과정·외국어 역량 강화 과정·협약 기업 및 지자체 연계 직업 성장 경로 제공·청년 최고경영자(CEO) 양성을 위한 창업동아리 운영·방과 후 전공동아리 운영 등 3년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성화고 특별전형(수시)·특성화고 재직자 특별전형(수시)·특성화고 전형 계약학과(조기 취업형) 진학 등 원하는 대학을 일반고보다 손쉽게 진학할 수도 있다.

국민연금공단·근로복지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중소기업은행 등 특성화고 전형을 통한 공공기관 고졸 채용이 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78년의 역사를 간직한 광주공고는 최근 지역 최초의 광주형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광주교육청의 직업교육 정책인 광주형 마이스터고는 미래산업과 지역 전략산업 분야를 융합한 지역기반 산업 인재 육성 로컬 마이스터고 형태의 특성화 고등학교이다. 광주교육감이 지정하고, 광주교육청과 광주시가 협력해 운영한다.

광주형 마이스터고는 올해 초 교육부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주요 전략인 공교육 혁신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인재 양성의 주요 추진 과제로 선정됐다. 선정에 따른 교육발전특구 특별교부금을 활용할 수 있어 자체 예산 부담을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광주공고는 향후 3년간 교육발전특구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시교육청·지자체 지원 등 총 140억원의 예산을 받는다.

우수신입생 유치를 위한 기존 마이스터고 입학 전형 적용, 학급당 학생수 18명, 학급당 교원 2.4명, 전문교과 교원 전보 2년 유예, 자율학교 지정 추진 지원을 통한 교장공모와 초빙교원 확대 등 기존 마이스터고에 준하는 지원도 받는다.

박태호 교장은 \"광주형 마이스터고는 교육부 지정 마이스터고 수준의 교육과정 운영과 지원이 이뤄진다\"며 \"공무원·공공기관·대기업·강소기업 등으로의 취업 50%, 계약학과·일학습병행제·특성화고 특별전형 등을 통한 진학 50%를 목표로 지역 현장 중심형 기술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의 미래산업과 전략산업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7개 학과의 맞춤형 교육과정과 학급당 학생 수 축소에 따른 질 높은 교육을 받고 싶은 학생은 광주형 마이스터고인 광주공고를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광주공고는 지난 달 27일 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입학설명회에 이어 오는 8일 오후 6시 교내 강당에서 광주형 마이스터고에 관심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갖는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