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내년 지방상수도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에 신규 선정돼 사업비 4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2년간 도비 28억원, 군비 12억원 등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해남정수장 지방상수도와 광역상수도 비상 연계를 추진하게 된다.
광역상수도 분기점에서 송수관로 4.6km를 설치해 가뭄과 수질사고 등 예상치 못한 수도사고 발생 시 비상 송수관로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은 사고 시 비상 용수를 공급하는 비상 연계 관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노후화되고 있는 주요 송수관로의 복선화 기능도 겸할 수 있어 수도 기반시설 확충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남군은 지방상수도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송지 지방상수도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을 준공했으며, 옥천-계곡 간 광역상수도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도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을 통해 비상시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으로 군민들의 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