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상권 회복 지원에 나선다.
지난 5월 17일 발생한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가동을 멈춘 이후 공장 주변의 전통시장, 골목상권이 매출 감소, 소비위축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 화재 피해가 겹치면서 공장과 바로 인접한 소촌동은 물론 송정5일시장, 송정매일시장, 선운지구, 광산로 등 도산동, 어룡동, 송정1‧2동, 신흥동 주요 상권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장 주변 상권 살리기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주변 전통시장, 골목 식당, 커피숍 등을 월 2회 이상 이용하고, 지역사회 각계의 소비 촉진 동참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광산구 전 부서, 각 동을 중심으로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점심시간 식당, 커피숍 이용에 나서는 한편, 시민, 기업, 학교, 기관, 사회단체 등에도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산동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민‧관‧군 상생 업무 협약이 체결되는 등 동을 중심으로 지역 기관‧단체와 협력을 도모하는 시도가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공직자, 주민, 사회단체가 함께 매일 아침 동네 상권 이용을 홍보하는 민생 살리기 캠페인도 공장 주변 상권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