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 전라남도 16개 인구감소지역 중 생활인구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담양군의 평균 생활인구는 39만 8,258명으로, 이 중 체류인구는 35만 2,545명,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외국인등록인)는 4만 5,712명으로 나타났다. 체류 인구는 등록인구의 7.7배에 달하며, 이는 지난 2분기와 3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1위 기록이다.
군은 오는 9월 정식 개원을 앞둔 국립정원문화원을 비롯해 군민생활체육공원·반다비체육센터·파크골프장 등의 체육시설과 남부권 광역관광 야간 콘텐츠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생활인구 유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인근 장성군과 관광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연계 프로그램 개발과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등, 타 지자체와의 협력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생활인구 확대와 정주 유도를 위해 2022년부터 총 269억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34개 사업을 추진 또는 완료했으며, 출생기본수당 등 생애주기 맞춤형 인구정책 77개 사업에도 21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도내 생활인구 1위라는 성과에 걸맞게, 체류에서 정주로 이어질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면서, “지역의 활력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전방위적인 인구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