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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외국인 여성 수입’ 발언 논란 김희수 진도군수 비상징계 제명'
  • 배희준 기자
  • 등록 2026-02-09 14: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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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與 최고위, 만장위치 결정

지난 4일 전남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광주전남행정통합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 중인 김희수 진도군수 /kbc 뉴스 유튜브 캡처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외국인 여성 수입'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전격, 제명됨에 따라 6·3 지방선거의 판도가 급격하게 출렁일 전망이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김 군수를 제명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징계사유는 2026년 2월 4일 생방송으로 개최된 광주·전남 행정통합 타운홀 미팅에서 외국인 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당규 7호 32조에 따라 ‘당 대표는 선거 또는 기타 비상한 시기에 중대하고 현저한 징계사유가 있거나 그 처리를 긴급히 하지 않으면 당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제13조 및 제25조의 규정에도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징계처분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4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찾아가는 타운홀미팅'에서 "광주전남이 통합할 때 인구 소멸에 대한 것을 법제화해서 정 못하면 스리랑카나 베트남이나 그쪽 젊은 처녀들 좀 수입을 해서 농촌 총각들 장가도 보내야 한다"고 취지로 발언했다.


행사는 생중계 됐고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비판은 급속히 커졌다.


논란이 일자 김 군수는 이튿날 사과문을 내고 “(해당 발언은) 산업 활성화만으로는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광주·전남 통합 지자체 및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베트남 대사관은 전남도에 항의 서한을 보냈고 도는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군수의 제명에 따라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의 판도도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4수 끝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 군수는 지난해 초 민주당에 입당했다.


재선을 노리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제명 조치로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군수의 제명으로 민주당 경선은 김 군수를 제외하고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재각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6∼8대 진도군의원과 군의회 의장을 지낸 김인정 전남도의원이 출사표를 내고 각종 행사장 등을 누비고 있다.


김 군수 제명으로 민주당 경선은 이재각, 김인정 후보 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를 출범한 조국혁신당도 진도군수 후보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 군수가 민주당에서 제명됐지만, 현직 프리미엄을 엎고 무소속으로 다시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며 "외국인 여성 비하 발언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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