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재개발 사업 조감도 / 현대건설 제공
광주 최대 재개발사업지인 광천동 재개발 구역에 들어설 아파트 일반분양가가 평(3.3㎡)당 2천40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광천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본계약 협상에서 일반분양가를 평당 평균 2천402만원(발코니 확장비 제외)으로 책정하기로 협의했다.
조합은 입지와 규모 등을 고려해 2천650만원을 주장했으나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미분양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건설의 요구안을 일정 부분 수용했다.
협의안이 확정되면 34평 이내 분양가는 2천300만원 내외, 34평 초과는 2천750만원 내외로 2024년 분양한 광주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평균 분양가(약 2천346만 원)와 비슷하거나 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실질 공사비는 평당 791만원, 총공사비는 약 2조 1천500억원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합원 추가분담금도 2023년 기준 1억6천700만원에서 2억9천800만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이와 함께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 외에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 적용 방안을 조합원 총회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에 조합이 확정한 설계 빛 공사비는 디에이치 브랜드 기준으로, 이 공사 기준을 그대로 유지한 채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로 바꾸면 총공사비와 조합원 추가 분담금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현대건설의 입장이다.
현대건설은 2022년 시공사 선정 당시 광주 최초로 디에이치 브랜드를 적용하고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루체도르'(THE H LUCEDOR)를 제안했다.
그러나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공사비와 분양가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일반분양가 인하를 조합에 요청했다.
광천동 재개발 사업은 광주 서구 광천동 일대 42만5천851㎡ 부지에 최고 45층 5천여세대 아파트와 부대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