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이 10일부터 14일까지 일정으로 대한민국을 실무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아프리카 정상의 방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강유정 대변인은 1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14일까지 마하마 가나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실무 방한한다"며 "가나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이후 약 2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방한 이틀째인 11일 오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 직후에는 양국 간 협력을 구체화할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 등의 일정도 계획돼 있다.
가나는 1977년 수교 이래 지난 50년간 한국과 긴밀한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온 우방국이다. 아프리카 내 대표적인 민주주의 선도국으로 꼽힐 뿐만 아니라, 지난 2021년 출범한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국이 소재한 서아프리카의 무역과 물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폭넓은 의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교역·투자, 해양 안보 및 재외국민 보호, 국방·방산, 기후 변화 대응,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마하마 대통령의 방한이 서아프리카의 핵심 거점국인 가나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심화하고, 우리 정부의 대아프리카 외교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