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오페라 ‘박하사탕’이 온라인을 통해 광주 관객을 만난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31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오페라 ‘박하사탕’을 온라인 상영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을 원작으로 제작돼 지난해 12월 초연됐으며 대규모 합창과 관현악이 추가돼 러닝타임 3시간20분의 그랜드 콘서트 오페라로 선보인다.
작품은 1980년 5월, 광주에 공수부대원으로 투입된 한 남자 영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항쟁이 끝난 후 형사가 된 영호는 광주에서 자신을 치료해 주었던 명숙을 참혹하게 고문한 것에 대해 죄책감에 사로잡혀 망월동 묘역에서 “학살자는 누구였나”라며 과거를 회상한다.
작품은 도청 앞 시위 장면을 비롯해 시민군의 합창, 남도 사투리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100여명이 넘는 배우들이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어 49명으로 인원을 나눈 뒤 각각의 스튜디오에서 이원 생중계로 녹화됐다. 또 3개월 동안의 공연 제작 과정이 담긴 메이킹 필름과 공연해설 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소개된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