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유아교육진흥원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 간 장성군 백양사에서 공·사립 유치원교사 20명을 대상으로 교사 치유 프로그램(1기)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교사들의 심리적 안정 및 회복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사찰음식 체험, 스님과의 차담, 약사암 산행, 소원 성취 연등 만들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은 ‘정관스님과 함께 하는 사찰음식 체험’에서는 제철 식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음식 명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교사는 “유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접했던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을 직접 만나고, 또 정성이 가득 담긴 건강 밥상을 대접받게 되어 너무 좋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2박 3일 간 나를 돌아보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진 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유치원 현장에서 애쓰고 계시는 선생님들이 쉼을 통해 작은 행복을 찾아가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유치원 교원의 성장과 치유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유아교육진흥원에서는 이번 행사에 이어 7월 27일부터 공?사립 유치원교사 대상 치유프로그램(2기)을 운영하며, 8월 중순에는 유치원 원숙기 교사를 대상으로 고도원의 아침편지문화재단 부설 종합교육연수원에서 3박 4일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