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강진 마량항을 찾아 어민들의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집중호우로 전북 대량 폐사 피해를 입은 전남 강진을 찾아 어민들을 위로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강진 마량항 피해양식장을 찾아 "자식같이 키웠던 전복과 새우가 폐사돼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며 "김승남 의원님과 윤재갑 의원님이 잘 상의해서 이번에 상임위에서 88억 정도를 승인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면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장관과 특별재난지역 문제도 상의를 하고 왔다"고 했다.
송 대표는 "보통 전복을 키우는데 3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기후변화는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져간다"며 "또 이런 일이 반복될 때 막아낼 수 있을지도 같이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2050년까지 탄소 중립화를 해야 된다고 해서 우리 김영록 전남 지사님이 역점을 두고 신안에 세계 최대의 풍력 단지를 만들었다"며 "빨리 화력발전소를 없애고 우리가 지구 온도를 관리하지 않으면 농사도 짓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가 지속적으로 탈탄소로 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 같고, 우리가 이런 기후 현상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또 똑같이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근본 대책을 상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