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류 아쟁산조'와 '동초제 판소리 심청가'가 토요일에 광주 관객을 만난다.
광주문화재단은 6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토요상설공연으로 김선제의 '박종선류 아쟁산조'와 송혜원의 '동초제 판소리 심청가'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김선제의 '박종선류 아쟁산조' 무대는 25분동안 이어진다.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장단 구성으로 아쟁 특유의 애절함과 힘 있는 소리가 어우러져 산조 본연의 맛을 한껏 살린다.
연주자 김선제는 제17회 명창박녹주국악대제전 일반부 종합 최우수상 수상과 다수의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재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9호 박종선류 아쟁산조 이수자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상임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다음 무대는 송혜원의 '동초제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이 연주된다. 도망간 뺑덕이네를 원망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무릉태수 만나는 대목' '방아타령'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소리꾼 송혜원은 제15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으며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6호 동초제 춘향가 이수자, 국악중심 연의 공연예술단 상임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선착순 20명으로 관람이 제한되며 광주문화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2021 광주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오는 13일 국악그룹 늘솜의 '강남제비박씨' 무대로 마무리된다. /이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