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의 달, 평화와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치유의 합창음악회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립합창단은 16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제189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레퀴엠’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6월 보훈의 달을 추념하기 위해 평화와 치유를 기원하는 곡들로 구성됐다.
19세기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뒤뤼플레의 ‘자비를 베푸소서(키리에·Kyrie)로 문을 연다. 작품은 죽음을 영원한 쉼, 영원한 안식을 다룬 진혼곡의 두 번째 악곡으로 무반주 합창곡 선율에 오르간 연주가 더해졌다. 오르가니스트 박영서가 협연한다.
이어 모차르트의 무반주 성악곡(모테트·Motet)인 ‘오 성체여(Ave verum corpus)’가 연주된다. 모차르트가 생애 마지막 해에 작곡한 작품으로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 마지막 무대는 모차르트의 진혼곡(레퀴엠·Requiem)으로 채워진다. 모차르트 미완의 곡인 작품은 죽은 자를 위한 미사에 쓰인 곡이다.
연주는 김인재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며 오케스트라 카메라타전남이 연주한다. 소프라노 한경성,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서필, 베이스 우경식이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