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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사 눈을뜨다” 윤상호 명창 심청가 공연
  • 호남매일
  • 등록 2022-06-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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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3일 오후 7시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서 열려


광주 서구는 오는 23일 오후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목요열린국악한마당, 윤상호 명창을 초청하여,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에 공연 대목은 심청이가 부친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 인당수에 빠진 후 남해용궁에서 곽씨부인과 상봉하는 대목부터 심봉사 눈뜨는 대목까지이다.


강산제 심청가는 일명 보성소리라고도 하는데 조선후기 8명창이자 서편제 창시자인 박유전 명창이 인생 후반기에 전남 보성에서 정재근에게 전수해 정응민으로 전해진다.


정응민(1896-1964)은 일제강점기를 격으면서 판소리가 창극이나 여성국극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판소리의 수준높은 음악성과 예술성이 왜곡되고 정통성을 잃어감에 한탄하며 판소리의 순수한 법통을 지키고자 보성군 회천면 도강재 마을로 내려와 제자를 양성했다. 정권진 조상현 성우향 성창순 등 최고의 명창들을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판소리 유파를 형성하게 됐다.


보성소리는 동편 웅장함과 서편의 애잔함을 아우르는 기품 있고, 예술성이 높은 유파이다. /이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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