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름철 고온현상 및 집중 휴가철을 맞아 휴양,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벌 쏘임 사고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에서는 국민들에게 벌의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벌 쏘임 사고 예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8월부터 추석연휴가 있는 9월에는 벌쏘임 사고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예보수준을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벌 쏘임 사고 예방법으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자제 ▲흰색계열의 옷 착용,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 최소화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 ▲벌집 접촉 시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이상 이탈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 자제 등이 있다.
벌에 쏘였을 때 말벌·벌독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구토·설사·어지러움·전신 두드러기,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호흡곤란이 있고,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 할 수 있다.
벌 쏘임 시 대처법으로는 즉시 119신고 후 1시간 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해 통증을 감소하는 방법이 있다.
벌의 활동량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벌 쏘임 경보가 발령된 만큼, 생활안전대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훈련을 꾸준히 실시해 시민들의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해야 하겠다.
/서재영(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