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술의전당(이하, 광주예당)은 시민을 위해 ‘더 가까이 예술!’이란 주제로 특별 기획 Arts Week를 오는 6월 15일 ~ 18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
이번 기획 행사는 광주예술의전당 재개관 기념 기간에 대·소극장을 비롯해 야외무대(잔디광장)에서 다양한 수준 높은 공연과 우수 콘텐츠 공연을 상영해 지역민과 문화예술의 친밀감을 높이고 시민이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오는 15일에는 잔디광장 야외무대(18:30)에서 시립예술단의 무대로 시작한다. 첫 무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대금 중주 ‘애가’와 해금 3중주 ‘기분 좋은 날’을 서막을 연다. 이어서 시립합창단의 남성콰르텟 ‘행복을 주는 사람’, ‘O! Happy Day(오! 해피 데이)’까지 남성 콰르텟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끝으로 시립창극단은 ‘부채춤’과 ‘판굿’을 선보인다.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과 신명나는 모듬북의 향연이 펼쳐질 것이다. 잔디광장 야외무대 공연은 무료이다.
공연 후 싱그러운 초여름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잔디광장에서는 고화질, 고음질의 우수한 공연영상 ‘2022 윤보선 고택 쌀롱 콘서트’ 상영한다. 서울예술의전당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로 서울 안국동 소재 윤보선 전 대통령 고택에서 열린 살롱 콘서트 실황이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연주 영상으로 그날의 감동을 고스란히 영상으로 전한다. (서울예술의전당 ‘Sac on Screen’ 제작·배급)
이어 16일 대극장(19:30분)에서는 광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비욘드(Beyond)’가 열린다. 야외 잔디 광장에서는 연극<보물섬>이 상영된다.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작가로 잘 알려진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보물섬’ 바탕의 소설로 짐 호킨스라는 소년이 겪는 모험의 여정을 짜릿하고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각색_김세한 연출_이대웅, 출연_김진곤 김도한 배보람 외)
17일는 대극장(17:00)에서는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디어 하트(Dear Heart)’ 공연한다. 공연 후 잔디광장에서 클래식음악 앙상블단 디토의 10주년 갈라콘서트 <디토 파라디소>를 상영한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근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다니엘 정 유치엔 쳉, 대니 구, 문태국, 여윤수 아오 펭 성민제 등 쟁쟁한 연주자들의 생생한 그날의 감동을 영상으로 전한다.
끝으로 18일 소극장(16:00) 데이브레이크 ‘빛나는 사람’이 아트위크 대미를 장식한다. 다양한 장르와 무드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데이브레이크’는 이번 공연에서 ‘좋다’, 들었다 놨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등 대표곡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재개관 기념에 맞춰 선보이는 공연인 만큼 관람객에게 다채롭고 풍성한 예술을 접하며, 따뜻한 휴식이 있는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