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산수2동 주민자치회는 최근 마을정원에서 2023년 마을 의제 중 하나인 ‘방학을 알차게 수업’을 통해 꾸려진 호랑꼬두메 마을 연극단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호랑꼬두메 마을 연극단’은 장원·율곡초 학생과 학부모 13명으로 구성돼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꾸준히 공연을 준비해왔다.

이날 무대에서는 어린이집 아동과 주민들을 초대해 특별한 꽃씨를 찾는 주인공이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워가는 호랑꼬두메 동화책 이야기 ‘특별한 씨앗’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태상 주민자치회장은 “방치된 텃밭에 주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어 조성한 호랑꼬두메 마을정원에서 우리 마을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을 주제로 한 연극 공연을 선보여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웃과 함께 소통하는 따뜻한 마을 공동체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열 산수2동장은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방학을 알차게 채워 주신 자치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만개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