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이 광주·전남지역 후보들과 함께 호남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을 갖고 지역발전 공약과 함께 양당 정치구조의 변화를 촉구했다.
녹색정의당은 25일 광주시의회에서 호남선거대책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0년 간 양당의 공격과 수비 교체로 정권을 번갈아 잡았지만 지금 우리는 OECD 국가 중 가장 불평등하며 전 세계 인구소멸 첫 번째 국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녹색정의당은 양당의 공고한 벽 앞에 20여 년 간 원내 3당을 처절하게 지켜온 유일한 정당\"이라며 \"그동안 부족한 것도 있었지만 진보정치가 일구어낸 성과가 결코 적지 않다\"고 자평했다.
녹색정의당은 \"거대 양당의 복수혈전과 극단적 대결 정치, 위성정당과 양당 2중대 정당의 출현으로 탄핵만 남고 공동체의 미래와 비전이 사라지고 있다\"며 \"녹색정의당은 기후, 녹색, 노동, 평등의 진보적 가치와 힘으로 시민의 현재를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권 심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은 지역발전 공약으로 전남지역 의대 신설, 광주의료원 신설을 통한 공공의료 확충, 그린에너지 산업 연계망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새만금 사업 대전환 등을 제시했다.
또 무상교통 정책 확대, 파산회생법원 확대 및 금융복지센터 확충도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은 \"대한민국에서 약자의 삶, 그리고 시민의 권리가 신장된 바가 있다면 그 앞에 반드시 진보정치의 목소리와 첫걸음이 있었다는 점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며 \"많은 의석의 거대정당에 보태는 1석보다 녹색정의당의 작은 1석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