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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불예방 ‘미리미리 예방·초기 진화 필수’
  • 호남매일
  • 등록 2024-04-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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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완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산불이 발생하기 위해 연소의 3요소는 가연물, 산소, 발화점 이상의 온도가 필요하며 발화점이란 불이 붙을 수 있는 온도이다. 따라서 산불은 기온과 상관관계가 있다.


기온이 상승하면 공기 밀도가 감소하여 위쪽으로 상승하는 대류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현상으로 불씨가 번지기 쉬워 대형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산림청에서 분석한 최근 10년 계절별 산불발생 현황을 보면 봄철(3월~5월)에 60%가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겨울(12월~2월) 23%, 가을(9월~11월) 11%, 여름(6월~8월) 6% 순으로 산불이 발생했다.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는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봄철(3월~5월)이다.


2019년 4월 4일 발생한 속초-고성, 2022년 3월 4일에 발생한 강릉-동해 산불이 이 기간에 발생했다.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가을부터 봄까지 강수량이 줄고, 과거보다 봄이 일찍 시작되면서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여 수분 증발량이 증가하므로, 봄철 토양이 건조해 작은 불씨에도 큰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40%로 가장 많으며, 다음은 논·밭두렁 소각 18%, 쓰레기 소각 12% 등 소각산불이 30%를 차지하고 기타 원인으로 담뱃불, 성묘객 실화, 건축물 화재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자연발화로 인한 산불보다는 농산폐기물 소각, 등산객 실화 등 사람의 부주의에 의한 산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선제적 예방이 필요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산불 발생 원인으로 입산자 실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산불 최소화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산자 스스로가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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