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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중앙고, 해군 여군부사관 합격
  • 호남매일
  • 등록 2021-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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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해군·육군·공군·해병대 등 부사관 합격자 배출



목포중앙고등학교는 지난달 30일 방송영상과 3학년 오지수 학생이 제247기 해군 부사관 일반전형으로 '항해' 특기에 최종합격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오지수 학생은 오는 13일 입대할 예정이다.



목포중앙고는 지난 10월, 오지수 학생과 같은 반인 방송영상과 3학년 강다빈 학생이 전국에서 단 한 명만을 선발한 공군 공보정훈(홍보) 부사관 특별전형에 합격했던 사례 이후, 또다시 여군 부사관 합격자를 배출하며 명실공히 부사관 합격의 신흥강자로 떠올랐음을 지역사회에 알리게 됐다.



대한민국 해군은 창군 58년만인 지난 2003년부터 여군 부사관을 선발하기 시작하였으며 당시 23:1의 경쟁률을 뚫고 29명의 여군이 탄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여군을 선발한 해군은 여군의 인기와 역할의 중요성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선발 인원을 늘려왔음에도 여전히 최근 3년 간의 평균 경쟁률이 13:1을 넘어서는 등 수험생들 사이에서 극악의 합격률로 통했다.



여군 합격이 이처럼 어려운 가운데, 같은 반에서만 합격자 2명을 배출한 목포중앙고 방송영상과는 합격 비결을 체계적으로 운영된 부사관반에서 찾고 있다.



방과후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목포중앙고 부사관반은 7교시가 끝난 뒤 매주 4일, 하루 2시간씩 진행했다. 부사관반 김웅 지도교사는 학기 초에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특전사 부사관들의 강연회를 진행해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더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직업군인에 대해 심층적인 정보와 혜택을 알게 된 학생들은 저절로 학습 동기가 생겨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공부를 할 줄 아는 힘을 길렀다. 이런 사전 작업을 튼튼히 해둔 상태에서 학생들의 평소 학업능력을 감안한, 세분화된 개인별 과제로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등 필기시험의 기본 역량을 다져갔다.



오지수 학생은 "중학교 때 특성화고와 일반계고 진학을 앞두고 참 많이 고민했는데 조금 더 빠르게 내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학교로 진학하고 싶었다"며 "결과적으로 목포중앙고를 운명처럼 선택해 사회생활을 일찍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6명의 방과후활동 수료생 중 오지수(해군 항해부사관), 강다빈(공군 홍보부사관) 그리고 조선산업과 김인일(해병대부사관), 임한솔(해병대부사관), 추윤석(해병대부사관) 학생까지 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합격하지 못한 여학생 1명은 졸업 후에도 추수지도하여 반드시 원하는 곳에 최종합격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사관반뿐만 아니라 올해 지역인재 국가직 9급 공무원 2명, 현대삼호중공업 3명, 대한조선 6명, 농협중앙회 1명 등 굵직한 성과를 낸 목포중앙고는 지역 특성화고들의 신입생 모집 위기 속에서도 정원 120명을 전원 모집해 신입생 충원률 100%를 달성했다.



/목포=박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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