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 조직 가운데 전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 지원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서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나주·화순지역위원장)은 10일 오후 나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2022 원팀선거! 선거축제'를 슬로건으로 나주선거지원단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신정훈 위원장은 후보군 난립으로 예상되는 혼탁선거를 예방하고, 유권자 알권리 보장, 후보자 자질 검증을 통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지원단을 구성·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지방선거 나주시장 후보군의 경우 현재 민주당 당적자를 포함해 출마예정자만 17명에 달한다는 이유에서다.
선거지원단은 출마예정자 지원업무·관리, 지역현안 토론회 운영, 출마자 정책공약 발표, 민주당 후보 공동공약안 마련·출마예정자 컨설팅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해당 기구는 당초 기획단으로 출범했지만 보다 완화된 지원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본격적인 운영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지원단 구성은 당원과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하는 비당원 전문가 등 7~8명으로 이뤄졌으며 이날 1차 조직 인선을 마치고 첫 회의를 했다.
신 위원장은 "지원단 운영은 당헌·당규를 준수한 가운데 중앙당과 전남도당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지역위원회 차원의 후보자 압축을 위한 '예비경선'은 아니"라며 "향후 4년간 미래 나주를 이끌어 갈 시장 후보 등을 시민들이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운영의 핵심이다"고 정의했다.
지원단이 추진하는 토론회 등에 참여하는 예비후보와 미참여 예비후보 간에는 분명하게 차등을 두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신 위원장은 "각 예비후보자는 유권자들에게 자질을 검증할 수 있도록 드러내야 한다"며 "그럼에도 참여하지 않는 경우는 민주당의 정체성과 시대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후보로 각인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나주지역위는 지난달 24일까지 나주시장 경선 참여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이력서·공적조서·범죄경력 조회서 등이 포함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현재 12월 말 명예퇴직 예정자 2명을 제외하고 상당수 출마예정자들이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