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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잇단 '국민통합' 카드, 틈새 전략으로 통할까
  • 호남매일
  • 등록 2021-1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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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호감 대선' 속 국민통합 제시…틈새전략 구사


제3지대를 노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국민통합' 카드로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에 승부수를 던진 모양새다.


안 후보는 20대 대선이 진영 대결로 치달으면서 거대 양당의 네거티브전이 극에 달하는 데다 양강 후보의 본인과 가족관련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정치혐오에 따른 국민 피로감이 크게 높아지자 국민통합을 앞세워 양강 후보의 '틈새'를 파고드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 요구에 이어 19일에는 '후보검증위원회' 설치와 청문회 개최를 제안하며 국민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안 후보는 19일 국회에서 '현 대선시국에 대한 긴급제안'기자간담회를 열어 "코로나 대확산보다 더 큰 문제는 지금의 한심한 대선판이다. 후보 개인과 가족문제가 대선판의 한복판을 차지하고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다"라며 "'아니면 말고'식 의혹 제기가 아니라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중립적 '후보합동검증위원회'를 설치하자"고 밝혔다.


각 정당 추천 인사, 언론단체 및 정치관련 학회 추천 인사들로 후보합동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에서 후보는 물론 가족에 대한 각종 의혹을 청문회 형식으로 검증하자는 것이다.


양당이 검증을 빌미로 무차별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고 있어 진영 논리에 따라 두동강이 난 국론 분열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 국가적 미래를 구상해야 할 대선 무대가 국론 분열을 부추기는 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안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가족들 의혹이 산을 덮고 하늘을 가리는 상황에서 누가 당선된들 정권의 정통성을 인정받을 수 있겠나"라며 "검증은 합동검증위원회에 맡겨두고 미래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자"라고 제안했다. 국민의 갈등을 부추기는 정쟁 대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자는 것이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누가 이 지긋지긋한 반목과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가 등일 것"이라며 "떳떳하다면, 또는 잘못을 인정하고 고칠 용기가 있다면, 제 제안에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의혹 제기에 몸 사리고 남의 등 뒤로 숨는다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며 합동검증위 설치 제안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합동검증위 설치가 실현 가능하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이제 80일 남았다. 이대로 간다면 네거티브 공방으로만 끝나고 말것"이라며 "거대 양상 후보 중 한명이 대통령이 되도 국민분열은 겉잡을 수 없을거다. 그렇다면 선거과정을 거치며 통합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것 아닌가. (합동검증위가)충분히 합리적인 제안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앞서 제안한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와 관련해서도 "알아보니 두분다 건강상태가 안좋고 형집행정지 자격요건이 된다 생각해서 제안한 것"이라며 "그 목적 역시 국민통합을 위해서"라고 분명히 했다.


또 "그동안은 하루씩 짧게 지역을 돌았는데 이번에는 3박4일 일정으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 머무르며 국민들의 생각과 통합 해법을 찾으려 한다"라며 "전태일 생가를 찾는 것도 국민통합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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