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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모은 저금통 3년째 기부, 임곡 ‘꼬마 천사’
  • 호남매일
  • 등록 2021-12-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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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태양 군 “어른 돼서도 이웃 돕고파”



“내년에도 저금통 들고 올게요. 어려운 분들 돕는데 써주세요.”



지난 20일 한 아이가 광주 광산구 임곡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제법 무거운 저금통 3개를 놓고 갔다.



자발적 기부를 실천한 기특한 주인공은 임곡초등학교에 다니는 정태양(5학년) 군이다.


정 군의 ‘저금통 기부’는 햇수로 3년째다.



어릴 때 저금통을 선물 받은 정 군은 우연히 TV에서 ‘불우이웃 돕기’ 프로그램을 본 것을 계기로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 저금을 시작했다.



저금한 돈을 전달할 방법을 찾던 중 ‘동사무소에 가져다주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어머니의 말에 3년 전부터 저금통이 가득 차면 임곡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매년 임곡동에 전달하는 저금통은 정 군이 설거지를 하고 어머니에게 받은 용돈 3000원과 명절 때 친척 등에게 받은 세뱃돈을 꼬박꼬박 모아 채운 것이다. 올해 저금통에는 13만 원에 달하는 지폐와 동전이 들어 있었다.



정 군은 저금통을 놓고 가면서 “어른이 될 때까지 계속 저금통을 모아 기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임곡동에는 연말연시를 맞아 봉사와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임곡동 통장단이 돌봄 이웃을 위해 150만 원을 기부했고, 광주소년원은 소년원 아이들이 직접 만든 손 수세미 100개를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또 하나은행은 임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1200만 원 상당의 겨울 이불 60채를 기탁했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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