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광주 현대산업개발 붕괴 16일 째인 26일 오전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16일째인 2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고현장을 찾아 빠른 실종자 구조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점검을 당부했다.
송 대표의 현장 방문에 맞춰 피해 가족과 상인들은 '해결책 촉구'를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을 찾아 "다섯 분의 실종자들이 조속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내 애타는 가족에게 수습 소식이 들려올 수 있도록 노력을 촉구했다"며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 점검도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산업개발 측에 명예를 걸고 신속한 수습과 실종자 수습, 부상자·상가에 대한 피해 보상을 책임 질 것을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고용노동부·경찰청에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국회에 계류중인 건설안전법 통과를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송 대표는 "지난 학동 참사 이후 '건설안전 3법'을 발의했지만, 건설안전기본법은 계류중이다"며 "심의에서 통과하도록 당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송 대표가 사고 현장에 들어 서자 피해 상인 20여 명과 가족들이 해결책을 촉구하며 입구를 막아섰다.
송 대표의 방문을 두고 주변 상인들은 미리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며 분통을 터뜨리는가 하면 현장에 진입하려는 송 대표 측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피해자 가족 대표는 송 대표가 가족을 만나기 위해 천막으로 향하자 "문제를 해결하고 오시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려 하청 노동자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6명 중 1명은 사고 사흘째인 지난 13일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수습됐다. 전날 27층 잔해물 더미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형체가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