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산하 지방공기업인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이사장 해임 건의안이 구 의회에 상정됐다.
광주 북구의회는 15일 오전 10시 제27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백순선 의원 등 의원 11명이 공동 발의한 '북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해임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반대 토론 없이 통과됐으나, 이사장 해임 관련 사안은 공단 자체 이사회가 결정할 문제로 실제 효력은 없다.
백 의원은 "나기백 이사장이 공단 위탁 사업장 중 1곳인 우산수영장 내 사업장 임차인들과의 면담 과정에서 해서는 안 될 언행과 망언으로 임차인들에게 모멸감을 줬다.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임차인에게 폭언과 갑질을 한 것이다"며 건의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이번 사안과 관련해 주민 대표인 의원을 억압해 조직적으로 방해하려는 무력화 시도가 있었다"면서 북구청 소속 정무직 공무원을 가리켜 사퇴를 촉구했다. 또 "구태 정치를 묵인 또는 용인하는 문인 북구청장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나기백 북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특정 사업자가 수의계약 체결을 요구, 면담 과정에서 관련 법령을 설명하다보니 언성이 높아졌을 뿐이다"며 폭언·갑질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공단이 출범한 지 한 달 남짓된 상황인 만큼, 업무에 집중하겠다. 불필요한 갈등을 키우고 싶지는 않지만 향후 억울한 입장 등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 북구 산하 산하 출자 기관 북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달 3일부터 출범했다. 현재 ▲종량제 봉투·음식물쓰레기 납부 필증 판매 ▲공영주차장 84곳 관리·운영 ▲우산수영장·태봉생활체육관·체력인증센터 관리·운영 등을 도맡고 있다.
올해 개관 또는 완공을 앞둔 중흥도서관·신용행정복합타운·북구종합체육관·반다비체육센터·우산생활체육관 등 생활SOC복합시설에 대한 관리 위탁 사무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