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감 선거 입지자들이 출마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다.
15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주교육감 선거에 도전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 한 입지자(가나다 순)는 강동완(67) 전 조선대 총장, 김선호(74) 전 광주효광중 교장, 박혜자(66)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이정선(63) 전 6대 광주교대 총장, 이정재(75) 전 2대 광주교대 총장, 정성홍(60)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등 모두 6명이다.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을 제외한 5명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정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오는 17일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린다.
강동완 전 조선대총장은 '광주가 학교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함께 광주교육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총장은 6대 디자인(D·E·S·I·G·N) 교육시스템과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디지털문해력으로 꿈을 이루는 메타버스교육 생태계 구축 ▲공감으로 상생하는 환경 조성 ▲삶을 이야기를 나누고 콘텐츠화할 수 있는 기초학력 문해력 강화 ▲ 광주 역사 통찰 뒤 현재 혁신 ▲ 녹색 공간 확충 ▲지역사회·국제사회의 협업과 연대 강화를 제시했다.
김선호 전 광주효광중 교장은 "인성교육 바탕 위에 튼튼한 실력을 배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경험에 의한 구체적인 대안을 가지고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교장은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창의력·소통 능력·협업 능력 등 4개 영역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에도 빈틈없이 임하겠다. 개인적 특성을 잘 발휘해 미래사회에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훈련하고 교육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혜자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더 힘있게, 더 공정하게, 더 오래가게'라는 3대 목표를 제시하며 광주교육을 새로고침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전 원장은 "미래교육은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설계되고 구현되는 교육을 통해 학력과 실력을 넘어 미래를 살아갈 진짜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며 광주교육의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정선 전 6대 광주교대 총장은 이달 내 출마를 공식화 할 예정이다. 이 전 총장은 '실력이 탄탄한 광주교육'을 기치로 매주 월요일 정책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전 총장은 ▲기초학력전담교사 초등 1교 1인 배치를 통한 기초학력 3중 관리 체제 도입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 AI 홈워크 시스템 구축 ▲상시 개방형 365 스터디 룸 설치 ▲광주형 수업 아카이브 구축 ▲학생 자율 학습동아리 지원강화와 맞춤형 학습 지원 체제 구축 등을 공개했다.
이정재 전 2대 광주교대 총장은 "광주 교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광주 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면, 더 이상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은 "인재의 요람이 호남 광주가 되기 위해서는 인성교육·창의교육·혁신교육을 강화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스마트 인재, 디지털 인재 등 맞춤형 인재,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대전환의 미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학생들의 삶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 학생들이 미래에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광주교육은 공교육의 선순환 생태계 위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지부장은 '삶을 위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7대 핵심공약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돌봄교육 ▲촘촘한 '학교 안전망 구축' ▲교육양극화 해소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교육생태계' 조성 ▲교육공동체 갈등 해소와 통합 등을 약속했다.
이들은 출판기념회와 함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자신의 이름과 정책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병문(69) 전 전남대총장은 시민사회단체 내 후보 단일화 움직을 살피며 여전히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예비후보와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표면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대선이 끝나면 표심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