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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세 李, '정치개혁' 고리 安 단일화 물꼬 트나
  • 호남매일
  • 등록 2022-02-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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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윤석열과 단일화 결렬 선언에 李 반등세 비공개 회의서 다당제·중대선거구제 개혁안 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강화를 통한 다당제 구축, 책임총리제 등을 골자로한 정치개혁안을 고리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물꼬를 트려 부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안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면서 이 후보가 지지율 반등세를 보이며 윤 후보와 초접전 양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안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자체만으로도 이 후보에게 득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 후보간 야권 단일화가 결렬된 상황에서 \'정치교체\' 명분을 통해 안 후보를 비롯한 제3지대 군소 후보들을 끌어모으려는 마지막 승부수인 셈이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다당제, 중대선거구제, 4년 중임제 개헌 등 정치개혁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놓고 이 후보가 군소 야당의 구미에 맞는 정치개혁안 법제화 공식 추진을 선언하며 안 후보 뿐만이 아니라 정의당 심상정,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최고위에서 논의된 정치개혁안은 이재명 후보가 \'통합정부\'와 함께 줄곧 주장해온 것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에게는 \'묻지 마\'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 세상교체가 더 필요하다\"면서 ▲표의 등가성이 보장되는 선거제도 개혁 ▲위성정당 금지 ▲기초의회 2인 선거구 제한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총리 각료 추천권 ▲임기 내 4년 중임제 개헌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개혁, 통합정부,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에 대해 후보가 문제제기를 해오고 반성해왔지 않나\"라며 \"박 의장이 그런 제안을 정리해 가져왔고, 최고위에서 논의를 했고, 그 와중에 다당제, 중대선거구제, 4년 중임제 개헌에 대한 얘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단기간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절차적인 부분에선 정한 게 없다\"며 \"특히 선거구제 관련해선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야 하는 굉장히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후보가 (바로) 발표할 수 있는 게 못 된다\"고 당론화 가능성엔 선을 그었다.


제3지대 군소야당에 단일화 타진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후보가 당장 이를 들고 가서 제안을 하겠다는 건 (내부의) 개인 의견 같다\"며 \"계획된 건 없다\"고 부인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지방선거 중·대선거구제(기초의회 2인 선거구 제한) 도입이 극도로 예민한 사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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