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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표심 잡아라" DJ쟁탈전…"계승자"vs "선거이용 말라"공방
  • 호남매일
  • 등록 2022-02-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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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DJ 정신 계승자, 국힘이 민주보다 더 가깝다.민주주의·시장경제 구현" 민주·靑 비서진 "겉·속 다른 尹, 보복수사·대북 선제타격론 통탄할 일 "

대선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여야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쟁탈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보수정당 사상 처음으로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견제가 잇따르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23일 김대중 대통령 생가에서 \"며칠 전 박정희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생가를 찾아뵌 데 이어서 오늘 하의도에 김대중 대통령님의 생가를 찾았다\"며 \"김대중 정신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국민통합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목포역 광장 유세에선 김 전 대통령 이름을 15번 이상 언급하며 자신을 “DJ 정신 계승자”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은 1998년 대통령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수레의 양쪽 바퀴와 같다고 말했다.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강조했다”며 “지난 5년 동안 민주당 정권의 외교, 안보, 경제 또 정치 다 보지 않았나, 김대중 대통령의 DNA가 담긴 민주당 맞나”라고 민주당을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저나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 정신에 가깝다”며 “저희가 이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김대중 정신을 구현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과 김대중 정부 청와대 비서진이 발끈하고 나섰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24일 윤 후보의 하의도 방문에 대해 \"윤 후보가 겉으로는 김대중 대통령을 찬양하는 듯했지만 이미 \'선제타격\', \'사드 추가 배치\' 등 전쟁도 불사하는 듯한 발언으로 한반도 긴장과 갈등을 조장했다. 겉과 속이 다른 윤 후보가 김대중 대통령 이름 석자를 입에 올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전남도당은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고 국민을 사랑하신 분이셨다. 입만 벌리면 청년·남녀를 갈라놓고, 노동자들을 최악의 노동상황으로 몰고, 자신이 활동한 정부를 배신하며 정치보복 발언을 일삼는 윤 후보가 입에 올릴 분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대중(DJ) 정부 청와대 비서진도 이날 광주시의회 시민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김대중 대통령 선거 이용행위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81명 비서진 명의의 선언문에서 \"윤석열 후보가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민주와 평화, 국민통합을 외면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을 참칭하는 거짓 선동에 몰두하고 있다\"며 \"보복수사를 공언해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고 대북 선제타격론으로 한반도 평화를 깨는 윤 후보가 김대중 대통령을 입에 담는 것은 통탄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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