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3·9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표심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대선을 6일 앞두고 윤 후보와 안 후보간 단일화가 전격 이뤄짐에 따라 대선 정국에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박빙이 예상되는 이번 대선에서 호남에서 야권 단일 후보 효과가 어느 정도될지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광주 선대위와 국민의힘 광주 선대위는 두 후보의 깜짝 단일화에 대해 이해득실을 따지며 표심 잡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안 후보 지지층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최대 관전포인트다.
윤-안 보수 단일화에 대해 예전 같지 않게 뜨뜨미지근했던 호남 표심이 여권 후보로 결집 현상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여야 모두 단일화 효과 여부를 예의주시하며 나름대로 유리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송갑석 민주당 광주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자체 여론조사 수치로 보면 안철수 지지표가 우리쪽으로 쏠림 현상이 있었는데, 단일화가 현실화됐으니 그 수치를 넘어설 것이다\"면서 \"유권자들의 위기의식이 결집으로 이어져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기석 광주 총괄선대위원장은 \"후보 단일화 효과는 긍정적이다. 안철수 후보 고정 지지표가 5%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하는데 적어도 기권하거나 이재명 후보쪽으로 가는 것보다 윤석열 후보쪽으로 오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면서 \"더 머리 숙이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날 두 후보의 단일화를 야합으로 규정한 가운데 공정을 중시하는 2030세대의 반응도 주목된다.
윤-안 후보의 단일화를 상쇄할 이-심 후보간 `맞불 단일화\'가 사전 투표일인 4일 전에 이뤄질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승용 킹핀리서치 대표는 \"안 후보의 지지표를 분석해보면 최대 3분1 정도가 윤 후보쪽으로 갈 것이며 나머지는 아예 투표를 하지 않거나 이 후보쪽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충성도가 높은 표가 많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이 후보간 단일화가 이뤄질지 관심이다. 단일화되면 막판 선거구도에 균형을 맞춰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