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광주지역 개표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10% 초반의 지지율을 얻은 가운데 특정 투표소에서는 40% 가까운 득표율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투개표 결과, 남구 봉선2동 제5투표소(불로초등학교)에서 국민의힘 윤 후보가 유효투표 1800표 중 704표를 얻어 38.7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1048표(54.22%)로 득표율 1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비해 15.45%포인트 뒤진 것으로, 60∼70%포인트 가량 차이를 보인 다른 투표소와 확연히 대비됐다.
진보진영인 정의당 심상정 후보(40표)에 비해서는 18배나 많은 득표수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는 6표에 그쳤다.
봉선2동은 광주에서 아파트 단지 사이사이로 학교와 학원이 밀집한데다 고가 아파트와 대형마트, 복합체육시설, 등산로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광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곳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봉선2동은 광주의 강남이라는 의미에서 소위 \'봉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며 \"교육 못잖게 부동산 관심도와 시세 또한 매우 높은 지역인데 아무래도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아쉬움이 표로 이어진 것 아닌가 싶다\"고 해석했다.
한편 윤 당선인의 광주지역 전체 득표율은 12.72%(12만4511표), 전남은 11.44%(14만5549표)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6시께 남구지역을 찾아 역대 보수후보 중 가장 많은 지지표를 준 주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