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축협이 몸집은 시골 단위농협에 불과하지만 사회적 기여를 위한 장학사업 만큼은 대기업 못지않게 통 크게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나주축협은 조합 후원단체인 나눔후원회가 전날 오전 조합 대강당에서 모범 학생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 42명에게 장학금 4700만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장학금은 대학생 14명에게 각 150만원, 고등학생 15명 각 100만원, 중학생 11명 각 80원, 희망나눔지원 대상 학생 2명에게는 각 100만원을 지원했다.
장학금 수혜 학생들은 \'조합 이익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장학사업의 본 취지를 살려 성적우수 학생 위주로 선발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조손가정과 다문화 가정 등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한 학생을 우선 선발해 지원했다.
나주축협 장학사업은 지난해 뜻을 모은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기탁한 후원금에서 출발했다.
조합에서 3000만원, 김규동 조합장이 기탁한 자비 1000만원에 조합원,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보태 최단기간에 2억여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이렇게 조성한 기금으로 작년과 올해 지급한 장학금만 1억1000여만원에 달한다.
김윤준 나주축협 후원회장은 \"지속 가능한 장학사업 추진을 위해 자체 소득사업을 개발해 앞으로도 꾸준히 기금을 확대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축협은 앞으로 10억원을 목표로 장학기금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규동 나주축협 조합장은 \"지난해 20억원이 넘는 수익창출 성과를 내는데 지역주민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사회 환원 차원에서 장학금 지원 사업을 중단하지 않고 기금 10억원 조성을 목표로 지역 나눔 후원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서철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