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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1807명 환자에 21억원 지원"…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
  • 호남매일
  • 등록 2022-03-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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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때 치료비 없어 걱정하는 환자보고 결성 현재 회원수 2000여명…월급 일부분 기부



광주의 한 대형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가 20년동안 21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병원 직원으로 구성된 학마을봉사회가 20년동안 1807명의 환자에게 21억원의 의료비를 기부했다.


학마을봉사회는 전남대병원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지난 2002년 결성됐다.


당시 IMF외환위기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자 \'직원들이라도 나서서 환자들을 돕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소아청소년과 마재숙 교수의 주도로 시작됐다. 월급의 일정 부분을 기부해 광주 사랑의 열매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환자들을 도와주고 있다.


학마을봉사회 활동에 감동을 받은 전공의 80여 명이 한꺼번에 가입하는 등 현재 회원은 2000여 명으로 늘었다.


또 회원들이 모은 기금은 인건비나 기타 부대 비용으로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환자만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학마을봉사회는 광주 5개 구청·화순군청과 의료서비스 협약을 맺고 의료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학마을봉사회는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아 전남대학교병원장 감사패를 비롯해 지난해 사랑의 열매 대상 시상식에서 나눔상을 수상했다.


박창환(진료처장·소화기내과 교수) 학마을봉사회장은 \"직원들이 월급의 일부분을 떼서 기부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오랜 기간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회원 모두는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간호부 봉영숙 부장은 \"창립 때부터 활동하고 있는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보호자를 보면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며 \"봉사회를 통해 지원을 받아 치료되는 환자를 보며 스스로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이다\"고 전했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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