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을 노리고 있는 서대석 광주서구청장이 낙마위기에 처하면서 격전지로 꼽히는 청장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6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음주운전 전력 등이 있는 서대석 서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심사에서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서 청장은 전날 민주당 광주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에서 실시한 지방선거 예비후보 정밀심사에서 음주운전 3회 전력과 함께, 논란이되는 사건(변호사업 위반) 등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청장은 이번 판정에 대해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 청장은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 간판으로는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부적격이 최종 확정될 경우 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구도의 재편이 불가피해진다.

광주서구청장 선거에는 김보현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대변인, 김이강 전 광주시 대변인, 황현택 광주시의원, 배인수 전 서창농협조합장 등이 뛰고 있다. 이들은 서 청장의 재심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선거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컷오프만 통과하면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공천에 자신감을 표시했던 서 청장이 최종 낙마하면 경선전이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에서 배제된 서 청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와 함께, 출마를 강행할 경우 본선에서 변수가 될 것인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광주지역 격전지로 꼽히는 광주광산구청장 선거에 이어, 서구청장 선거 역시 유력 후보의 낙마 가능성으로 인해 선거구도가 요동치고 있다\"면서 \"서 청장이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할 예정이어서 이번 주말이나 휴일이 서구청장 선거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