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은 여순 10·19 평화공원 일원에서 유·초등 신규교사 및 멘토 교사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일 우리 고장 역사문화 탐방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순천팔마종합운동장 여순 항쟁 기념탑 참배와 여순 10·19 평화공원 일원을 탐방하고 여순사건 연구 향토학자인 박병섭 강사로부터 현장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과 그 의미를 돌아보는 순으로 이뤄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신규교사는 “우리 지역에서 오래전 국가권력에 의해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고, 최근에야 명예회복이 이뤄졌다니 침통한 마음이 든다”며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지역의 과거사를 조금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됐고 우리 지역과 지역민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용덕 순천교육장은 “학교에 첫 발을 내딛는 신규 선생님들이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깊이 알아가는 것은 교육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다”며 “선생님들이 지역의 역사, 문화, 인물들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때, 우리 학생들이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지닌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도하는 전문성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