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盧재단 이사 "조국 딸이라 모든 걸 감내하라는 논리, 해도해도 너무해"
  • 호남매일
  • 등록 2022-04-08 00:00:00
기사수정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는 부산대와 고려대가 연달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해도 해도 너무한다\"라고 비판했다.


7일 황 이사는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저도 같은 청년으로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분노를 느꼈다\"라며 \"어떤 변호사는 (조씨의 입학 취소를) 국가 폭력에 비유하기도 했는데 크게 공감이 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조국의 딸이니까 모든 걸 감내해야 한다\' 이런 논리로 모든 행위를 정당화하는데, 만약 그렇다면 전체 국회의원 자녀 전수조사 요구가 있었지 않나. 그런데 그런 거에는 왜 다들 침묵했는지 묻고 싶다\"라며 \"애초 1단계 서류전형 통과한 건 본인 영어 성적이 우수했기 때문이고 실제 부산대에서도 표창장은 입시 영향이 없다고도 했는데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유죄에 대해서도 사실 하고 싶은 말은 많다.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게 직접적으로 조민 씨한테 이렇게까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게 맞는 건가. 그리고 지금 이 평가가 맞는 건가. 남들이 다 돌 던진다고 해서 과거에 있었던 모든 것들을 부정하는 게 맞는 건가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들이 비난할 때 거기에 탑승해서 무조건 욕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라며 \"같은 잣대로 봤을 때 이건 너무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이므로 그런 부분에 대해 우리가 환경을 바꿔가야 한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황 이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려대 입학 취소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앞으로 모든 청문 대상자 자녀의 표창장, 인턴, 봉사활동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검증할 것으로 믿는다. 그게 공정, 상식, 정의 아닐까\"라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뉴시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