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민주당 경선 후보 등록을 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 등록 사실을 전하며 \"대선 후, 답답해하시는 당원, 지지자, 국민 여러분의 말씀을 꼼꼼히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양한 의견을 주셨는데, 관통하는 한 가지는 \'세대 교체\'와 \'시대 교체\'를 이뤄 \'젊은 서울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그래서 결심했다. 73년생, 5살 솔이 아빠, 박주민이 더 젊고 더 새로운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조만간 정식으로 당원, 지지자 여러분들과 천만 서울시민들께 저의 결심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1973년 서울 출생으로 봉화중학교와 대원외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 의원은 민변 사무차장,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을 역임했고 세월호 유가족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해 \'세월호 변호사\'로 불렸다. 2009년 야간집회금지 헌법 불합치 판결, 2011년 차벽 위헌판결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돼 서울 은평갑에서 내리 재선 의원을 지냈고, 이해찬 당대표 시절 수석 최고위원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8월 전당대회에선 이낙연 전 대표와 김부겸 국무총리와 3파전 끝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최근 세대교체론이 제기되는 86그룹 이후 세대인 97세대(70년대생·90년대 학번)에서 유력주자로 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