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채널A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7일 \"검찰에서는 한동훈 검사에 대한 조사도 안 하고 2년2개월 만에 무혐의 처분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명예훼손 혐의 결심공판 직후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선혁)는 전날 \'채널A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혐의를 인정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다. 의혹이 제기된 지 2년여 만에 수사가 종결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유 전 이사장은 \"한동훈 검사는 이 재판 증인으로 나서 소환조사를 한 번도 안 받았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검찰이 핸드폰만 열지 않은 것이 아니고 조사도 하지 않았다. 수사를 아예 안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한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실형 1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