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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엄다, 불가능은 없다'
  • 호남매일
  • 등록 2022-04-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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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다초, 책가방 없는 날(도전) 운영



엄다초등학교 학생들이 12일 책가방 없는 날을 맞아 평소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과제를 직접 도전했다.


학생들은 전교 다모임에서 평소 해보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 실천하지 못했던 다양한 과제를 제시했다. 자전거 타기, 등산하기, 암벽등반, 인라인스케이트, 도미노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그중 자전거 타기, 등산하기, 단체 도미노 작품 만들기를 도전과제로 선정했다.


학생들의 희망을 고려해 자전거팀과 등산팀으로 나눴고 자전거팀은 라이딩을 위해 평소 중간놀이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학교 운동장에서 자전거 타기 연습을 했으며 등산팀도 걷기 활동을 통해 기초체력을 키웠다. 한 달간의 준비 기간을 마치고 드디어 책가방 없는 날이 왔다.


등산팀은 함평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수산봉에 올랐다. 학생들은


정상에 올라가 간식을 먹은 후 자전거팀이 나비공원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며 환호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정상까지 올라오니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다음에는 더 높은 산까지 올라가 보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자전거 라이딩은 자전거 수리부터 코스 선정까지 준비할 것이 아주 많았다. 엄다초 근처 벚꽃터널을 지나 함평천을 건너 나비공원까지 약 10km의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했다. 학부모님, 선생님 모두 함께 라이딩을 하며 학생들의 안전을 챙겼으며 안전차량도 함께 학생들의 앞과 뒤에서 안전한 라이딩을 도왔다. 자전거 라이딩에 도전한 학생과 학부모는 “친구들이랑 같이 자전거를 타고 오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자녀와 함께 자전거를 달리니 너무 행복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첫 번째 도전과제를 마치고 점심식사 후 강당에 모여 두 번째 도전과제로 ‘도전하는 엄다초’ 단체 도미노 만들기를 실시했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작업에 학생들은 진지하게 참여하면서 서로 협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미노 쌓기를 마치고 순차적으로 와르르 무너지며 완성되는 글자를 보며 참여한 모두가 와! 하는 탄성을 자아냈다.


엄다초 학생들이 앞으로 어려운 과제를 만나더라도 도전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멋지게 극복해낼 수 있길 바랍니다.


/함평=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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