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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尹 독주 견제"
  • 호남매일
  • 등록 2022-04-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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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견제론으로 출사표…"기득권 권위주의냐, 상생·통합이냐"


송열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론을 앞세워 오는 6·1 지방선거에서의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후반전을 뛴다는 각오로, 대선에 보내주신 1614만명의 성원을 반드시 지방선거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일방독주를 견제하는 선거이자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열차에 안전장치를 다는 선거\"라며 \"민주당 지지자들은 겨우 0.73%, 24만7000표 차이로 석패한 뒤 울분과 한으로 마음 둘 곳이 없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상식 대신 불공정과 몰상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의 대장선이 가장 앞에서 싸워서 13척만으로도 승리를 이끈 것처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시장과의 싸움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 가장 최전선에서 싸우며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며 \"정부·여당 일색의 국무회의에 야당인 민주당 출신 서울시장이 있어야 정부와 다른 입장의 민심도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당 지지자들, 서울시민들께서 서울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라고 저를 불러내셨다. 2424원의 후원금, SNS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책임을 맡으라고 명령하셨다\"며 \"서울시민,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의 뜻에 따라 제게 주어진 사명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당선인을 향해서는 \"곧 출범하게 될 윤석열 정부는 벌써부터 소통과 상생의 다리를 끊고 있다. 소통 대신 지시와 강압, 협력과 상생 대신 무시와 일방통행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대선 패배가 국민의 패배가 돼서는 안 된다. 0.73% 이긴 사람이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일방적으로 독주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서울이 달라지면 무소불위의 권력도 견제된다. 서울시장 선거는 기득권 권위주의 시대로 돌아가느냐 상생과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한다\"고 정권 견제론을 내세웠다.


송 전 대표는 1호 공약으로 유엔(UN) 제5본부의 서울 유치를 약속했다.


그는 \"유엔 제5본부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서울을 향해 북한이 스커드미사일이나 장사정포를 쏠 수 없다. 남북 간 군비경쟁을 견제하고 군사위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서 서울 주재 유엔본부 그 자체로 항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며 \"북한의 스커드미사일, 장사정포를 선제타격론이나 사드배치로 막을 수 있냐, 아니면 UN본부로 막을 수 있냐. 전쟁이냐, 평화냐 서울시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문재인 정부 러시아 특사 등 외교이력도 강조하면서 \"유엔을 설득할 자신도 있다.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할 제5본부 설치 필요성을 설득하고 반드시 서울에 유치해오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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