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광주지역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는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유력 후보가 최종 공천배제됨에 따라 선거구도가 재편됐다.

15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박시종 예비후보가 제기한 음주운전 부적격 판정과 관련된 이의신청이 중앙당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앙당 예비후보 자격심사 이의신청위원회 회의 결과 (박시종 광산구청장 예비후보가 제기한) 음주운전과 관련된 이의신청건은 기각 결정됐다는 보고가 올라왔다\"면서 \"기존 지방선거기획단의 판단대로 윤창호법 시행일인 2018년 12월18일 기준으로 예외없는 부적격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윤창호법 적용시기·기준 등에 문제가 있다며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었다.

박 예비후보가 낙마함에 따라 광주광산구청장 선거구도 재편과 함께 치열한 민주당 경선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에는 윤난실 전 청와대 비서관,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 박병규 전 광주시경제부시장,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 김학실 전 광주시의원, 이영순 전 광산구의회 의장 등이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