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간 리턴매치가 성사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은 TV토론회가 두차례나 예정돼 있는 등 이번주가 승부를 가를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7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은 이용섭·강기정 예비후보가 4년만에 재대결한다.
이번 경선은 지난 2018년 3자 대결(이용섭 강기정 양향자) 구도로 치러졌던 것과 달리,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4년전 탈당 전력으로 10% 감산 페널티를 받았던 이 예비후보가 이번에는 페널티가 없어 두 후보간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주는 회피 논란이 있었던 TV토론회가 예정돼 경선전의 초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현재 TV토론회는 오는 19일과 21일 예정돼 있다.
19일 KBS 광주방송총국 주관으로 열리는 생방송 후보 초청TV 토론회와 21일 민주당 주관 광주MBC 토론회 성적이 경선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양샹을 보이고 있는 두 후보는 초반 기선잡기를 위한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두 후보간 TV 토론회 참석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상황이라 토론회의 열기는 물론,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경선 일정도 이번주 윤곽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학영)는 조만간 회의를 열고 광주시장 경선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선은 다음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강 예비후보측은 경선 일정에 맞춰 선거 전략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경선은 일반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투표 50%를 반영한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러진다.
국민의힘은 주기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이 지난 14일 광주시장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주 예비후보는 오는 19일 오전 11일 광주 북구 첨단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광주시장 출마선언을 한다.
출마 선언 뒤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정의당은 장연주 광주시의원, 진보당은 김주업 광주시당위원장, 기본소득당은 문현철 공동위원장이 각각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