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미래과학고가 지난 15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8주기 추모기간에 맞춰 추모식, 추모 행사 등을 추진했다.
지난 17일 동일미래과학고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는 한편 재학생들에게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인권·평화·생명존중에 대한 계기교육도 함께 진행해 뜻 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추모행사는 ‘학교로 간 세월호’ 사업을 통해 학생회가 중심이 돼 주도적으로 추념 기간을 추진했다. 전교생 620여 명과 교직원 70여 명이 하나가 돼 추모식과 현수막 게시 등 모든 행사에 학교 구성원들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
행사는 ▲스티커 배부 ▲엽서 작성 ▲뱃지 나눔 ▲스티커 배포 ▲‘미안해요 기억할게요’ 동영상 시청 ▲리본 달기 ▲추모곡(천개 바람이 되어)제창 등의 순으로 운영됐다.
학생부장 이덕현 교사는 행사 마지막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의 모든 분의 안식을 바라고 가족분들에게는 작게나마 위안이 됐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동일미래과학고 이강희 교장은 “세월호 참사의 실체를 기억하면서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끊임없이 성찰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