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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내각 후보들에 "의혹이 '부패완판'" 맹비난
  • 호남매일
  • 등록 2022-04-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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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근 "尹, 관저쇼핑 할 게 아니라 내각 인선에 집중하길"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자고 나면 터져나오는 윤석열 내각 후보자 의혹이야 말로 당선인이 말했던 \'부패 완판\'에 다름없다\"며 \"그간 윤 당선인은 인사를 어떤 기준으로 하는지도 밝히지 못하고, 밀실인사로 일관해왔다. 그 결과 온갖 특혜로 점철된 찬스인사, 비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무지성인사\"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공정, 상식, 실용이라는 기치를 내건다고 가려지겠느냐. 윤석열 이름 석자 외에는 어떤 기준도 찾아볼 수 없는 그야 말로 인사 대참사\"라며 \"윤 당선인은 정부를 국정 운영이 아닌 부패 완판, 친목 집단으로 만들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수위와 윤 당선인은 초호화 취임식 이벤트나 관저 쇼핑 같은 보여주기에 연연할 게 아니라 민생을 위해 일할 내각 인선에 집중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 후보자들의 청문회를 담당할 상임위 간사들은 후보자들의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물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한 후보자가 김앤장에서 고문료로 20억을 받았다는데 어떤 일을 했냐고 제출하라고 했더니 2장 짜리가 왔다\"며 \"한 후보자가 2017년 12월부터 후보로 지명되기 직전까지 4년4개월간 4건의 간담회 등 행사에 참석하고 20억을 받았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월 200만원도 못 받는 1000만 명 가까운 국민이 한 후보자의 특권 행태를 납득할 수 있겠느냐\"며 \"한 후보자를 불공정과 전관예우의 황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육위원회 간사인 박찬대 의원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회계 부정 의혹, 온 가족의 미국 풀브라이트재단 장학금 특혜 의혹, 대기업 사외이사 겸직 등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특권과 특혜로 점철된 삶을 살아온 인사는 우리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절대 키워낼 수 없다\"며 \"김 후보자는 새 정부에 부담주지 말고 하루빨리 본인이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김성주 의원은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민 눈높이로 보면 두 자녀 모두 편입학으로 의대에 입학시킨 전국 유일의 아빠일 뿐\"이라며 \"정 후보자는 국회에 인사청문 관련 자료 요구에 더 이상 거부하지 말고 철저한 검증을 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용민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휴대폰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것을 문제삼았다.


김 의원은 \"피의자 개인으로서는 방어권 차원에서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이제 법무부 수장이자 국무위원 될 자로서 혐의가 짙은 사건의 주요 증거인 자신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제공하고, 혐의 없음을 국민에 낱낱이 밝힐 정치적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 후보자 지명은 법무부의 탈검찰화라는 검찰개혁의 기본적 의제조차 망각한 시대에 역행하는 지명\"이라며 \"마땅히 철홰돼야 하고, 후보자 본인은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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