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결핍 환자에게 치명적인 곰팡이 진균 감염증 조기진단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참여한 전남대학교 민정준 교수. (사진=뉴시스DB) 2022.05.11.
면역결핍 환자에게 치명적인 \'곰팡이 진균 감염증 조기진단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11일 ㈜씨앤큐어에 따르면 해당 진단기술 개발에는 전남대 민정준·강승지 교수와 경상국립대 김동연 교수, 한국원자력연구원 표아영 박사 연구팀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방사성 의약품인 \'18F-플루오로 옥시소르비톨\'을 이용한 양전자 단층촬영(PET)이 면역결핍환자의 폐, 뇌 등에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키는 아스페르길루스 균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본 연구는 지난 4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논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침습성 진균 감염증 진단용 조성물의 개발\'을 특허 등록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해 선급기술료와 매출에 따른 별도의 경상기술료 지급조건으로 ㈜씨앤큐어에 기술이전을 마쳤다.
현재 씨엔큐어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씨앤큐어는 누적 90억원을 투자 유치한 가운데 현재 80억원이 넘는 국가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씨엔큐어 관계자는 \"현재 브릿지 시리즈B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며 \"주요 투자자로 디티앤인베스먼트, 삼호인베스트먼트, ID 벤처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