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도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오월영령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전남도는 오는 14일 전남도청 김영랑문 앞에서 오월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전남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기념식은 문금주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문경식 전남5·18민중항쟁 42주년 기념행사위원장, 국회의원, 도의원, 5·18유공자 및 유족,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이 끝난 후 이날 오후 3시부터는 도민들이 오월 정신과 가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연과 부대행사로 구성된 오월문화제가 개최된다.
오월문화제에서는 오월풍물단의 \'남도울림\'을 시작으로 청소년들로 구성된 전남영재 드림오케스트라 기념공연,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 등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또 무안과 목포 일원에서는 오월 항쟁의 대전환을 이룬 택시와 버스차량 시위의 의미를 담은 농사용 트럭으로 차량 가두행진이 재연된다.
이 외에도 42주년 학술포럼이 19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리고, 5월버스 순회 프로젝트, 전국 5·18사진 공모전, 전남 5·18청소년 다크투어리즘, 청춘 서포터즈, 오월 주먹밥 나눔행사 등이 열린다. 문금주 도지사 권한대행은 \"숭고한 오월정신을 본받아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민주·정의·인권·평화의 상징이 될 전남도 5·18 기념공간을 조성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5·18 유공자와 유가족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