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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고, 40km 전술행군…‘정예부사관 달성’ 의지 되새겨
  • 호남매일
  • 등록 2022-05-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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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결력·정신력·인내력·자신감 배양

삼계고 학생들이 장성군 관내에서 전술행군을 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제공



삼계고등학교는 지난 3일 ‘대한민국 정예부사관 달성’ 의지를 되새기는 40㎞ 행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삼계고등학교는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학교를 출발해 광주광역시 광산구를 거쳐 다시 학교로 복귀할 때까지 관내 도로와 산악지역에서 주간 40km 전술행군을 완주했다”고 밝혔다.


장성 관내인 팔암산, 남산리를 지나 광주시 본량동, 다시 장성군 석마리 일대 경로로 구성된 이번 전술행군에는 윤길준 교장을 필두로 하여 삼계고등학교 전 교직원과 전교생이 참가했다.


삼계고등학교 학생들은 출발지인 학교를 벗어나 종착지에 도착하기까지 약 10시간 동안 뜨거운 햇빛과 무더운 날씨에도 행군을 이어가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인내력을 배양했다.


삼계고는 안전한 전술행군 진행을 위해 사전 행군지역을 사전답사하며 사고 위험지역 확인 등 위험성 평가를 실시했고, 경찰·소방서 등 유관기관, 마을주민들과 사전 협조를 통해 오인 신고를 방지했다. 아울러 전술행군 중 교직원과 학생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또한, 이날 삼계고 학생들은 전술행군 경로상의 쓰레기 줍기, 오물 제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하며 ‘국민의 군대’일원이 될 예비부사관으로서 지역사회 유지와 발전에도 기여했다.


한편 삼계고등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상무대 주임원사단이 방문하여 무더운 날씨를 견디며 훈련하는 학생들에게 전술행군 노하우와 유의사항 등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격려품을 전달하였으며, 학부모 대표단이 현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고 교육활동을 지원했다.


장거리 전술행군을 성공적으로 마친 1학년 학년장 이재완 학생은 “행군을 출발하기 전에는 처음하는 장거리 행군으로 부담감이 있었지만, 막상 출발해 주변 친구들과 함께 서로 격려하면서 행군하다 보니 어느새 종착지에 다다를 수 있었다”며 “이번 행군을 통해 삼계고등학교의 학생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됐고 엘리트 부사관이 되고 싶은 꿈도 더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윤길준 교장은 “이번 전술행군을 통해 전교생들이 단결력과 정신력, 인내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최초 부사관과 삼계고등학교는 대한민국 정예부사관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성=심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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